대부분의 사람들은 준희씨의 예쁘고 아름다운 표정과 모습에
감탄하지만...난 훈련 할 때 준희씨를 앞에서 옆에서 바라본다.
훈련 할 때의 모습은 사람이 가장 고통스럽고 화나고 괴로워하며
분노에 찬 얼굴로 전혀 다른 사람 같아 보인다.
그러나 매번 느낀다 훈련은 이렇게 해야 제 맛이라고...
운동의 맛을 아는 사람...김준희
경쟁자는 없다. 사람들의 목적도 모두 비슷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달라보인다.
열정과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지...
체육관 문을 여는 순간 내가 누구인지 어떤 위치에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여기 있는 사람들보다 내가 제일 땀을 많이
흘려야 하고 신음소리도 커야 한다.
눈빛은 날카롭고 근육은 붉게 달아 올라야 한다.
그 누구와도 대화는 필요없다. 내 모습을 바라만 볼 뿐
감히 말을 못 걸어 올 정도로 매서운 기세로 훈련에 임한다.
온 몸의 기가 마구 뿜어져 나오는것 같다...
그리고 잠시 숨을 고르는 순간, 몸이 원하는 본능과 혈관을 타고
전해지는 전율과 짜릿함을 느끼며 몸의 소리를 듣는다.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뒤돌아 나갈때 미련없이 최선을 다했다는 마음이면 된다.
내일도 반복되는 훈련이 기다린다.하지만 문제없다.
세상에 어떤 도전을 받아 들일 수 있는 내 자신이 필요하다.
훈련할 때 흐르는 땀과 땀 냄새로 나를 채우지만...
가장 강하고 섹시하다고 느껴진다.
Real Deal 주니
어제 김준희의 비키니야 미안해를 샀다.
책표지부터 예쁘고 조금 보았는데 참 책이 실하다.
다 읽고 블로깅 할 예정이다.
그의 트레이너였던 분이 옆에서 지켜보며 쓴 글을 올려본다.
사람들은 항상 환하게 웃는 얼굴만 보고 판단하지만
웃기까지 보이지 않는 고통에 대한 인내를 잊지 않고 살아가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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