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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우 장진영을 추모하며



내가 장진영이라는 배우를 알게 된 것은 국화꽃 향기라는 영화에서 였다. 개봉 당시에 본 것이 아니라 나중에

곰플레이어를 통해서 보았었다. 그때 성시경의 희재에게라는 노래도 히트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세상에 태어나 두번째 인가로 보았던 연극 청춘예찬 인가에서 나왔던 박해일과 연기했던 그녀는 정말

그병에 걸려 있는 사람인 것 같이 가슴 아프게 그 인물과 완전히 녹아 있었다.

그후에 또 개봉하고 한참 후에 싱글즈를 보았고 그녀의 재기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에 참 매력있는 배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녀가 어제 친한 형님하고 오랜만에 만나서 음식점에서 아귀찜과 소주를 마시고 있는데

그녀의 사망 소식을 뉴스에서 보았다.

사실 작년쯤에 친한 형님으로 부터 장진영님이 위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들었었다.

언론에 발표 되기 전에 들었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언제 쯤 언론에서 이 소식을 다루게 될까 했었는데

꽤 지난 후에 언론에서 뉴스가 터져 나왔고 그 이후 병이 많이 호전 되었다는 소식과 김건모의 전주 콘서트도

가고 했었다는 뉴스를 듣고 정말 장진영님이 완치되는 기적이 일어나길 바랬었는데.

어제 만났던 형님과 술 한잔 기울이며 작년인가 언제쯤의 그 첫 이야기 했었던 때가 기억이 났다.

그때도... 그 동안도... 어제도...

아니였으면 했었다.

또 한사람의 아름다운 배우를 잃었지만 그녀의 짧았던 생애와 불꽃같던 삶을 잠시라도

기억했으면 한다.

연애 그 참을수없는 가벼움에서의 그녀의 터프했던 모습과 시상식에서의 그녀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다는 것은 정말 큰 슬픔이고 안타까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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