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영화제~ 벰파이어

영화명 : 뱀파이어 (Les Vampires / The Vampires) 감 독 : 루이 푀이야드 / Louis Feuillade 등 급 : 12세 이상 관람가 출 연 : 무시도라, 에두아르 마테 정 보 : 1915 | 386min | 프랑스 | 35mm | B&W (Silent)

1915년부터 1916년까지 제작된 총 10편의 무성영화 시리즈로 당시에 대중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작품. 주인공인 민완 신문 기자 필립 게랑드는 전직 범죄자인 마자메트와 함께 범죄 집단인 ‘뱀파이어’ 일당을 추적한다. 프리츠 랑, 알프레드 히치콕, 알랭 레네, 자크 리베트, 데이비드 린치의 영화에 영감을 주었던 이 영화는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된다.

2010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영화제에서 2월 10일날에 보았던 영화.

1915년에 제작된 영화이고 무성영화이고 흑백영화라서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보았는데

벰파이어라는 제목과는 달리 상상했던 벰파이어도 나오지 않아서 편했다.

그 시대 사람들에게도 사람이 사는 것은 비슷해서 유머도 있고, 그 당시 자동차의 모습을 보는 것도

흥미로웠고, 건물들과 전보 비슷한 것이 그 당시의 전화기 같이 나오는 것도 흥미로웠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신문사 기자 필립 게랑드라는 배역의 배우의 연기는 채플린을 연상케 했고

벰파이어의 일원이였던 여배우의 표정연기도 참 섬뜩했고 기대를 하지 않고 보았기에

간혹 보이는 유머들에서 큰 웃음소리들이 터져 나왔다.

이 영화제가 2. 28일까지 계속 하니 시간 될때마다 영화 보러 갈 생각이다.

한번 서울아트시네마를 소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