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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간지 심수창- 엘지를 부탁해



일요일에 잠실 야구장에 갔었다. SK팬인 형때문에 나머지 두명은 LG팬임에도 잠실 홈 구장임에도

3루 내야석에서 경기를 보게 되어서 우울했지만 다행히 주변 사람들이 LG팬들이 많아서

부담없이(?) 응원하며 볼 수 있었다.

옥스프링의 이탈이후 박명환, 최원호, 이범준까지 LG 선발진은 붕괴 되었고 봉의사는 나름 잘 던지고 있지만

이상하게 팀타율 1위이지만 이상하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서 고작 4승에 그치고 있다.

거기에 용병 릭 바우어도 2군으로 내려간 상태고 중간 계투중에는 류택현만이 제몫을 해주고 있다.

우선 심수창이 선발로 나와서 이날의 경기가 앞으로 엘지가 다시 치고 올라가느냐 아니면 엘롯기중

바닥으로 가게 될 수 있는 기로가 되었고 그전의 두경기에서 심수창이 6실점과 4실점으로 패했기 때문에

간절하게 승리를 바라면서 지켜 보았다.

이대형의 멋진 수비와 최동수의 버럭 성질 내며 헬멧 던지기가 너무 멋있었고 엄정욱은 스피드를 따라올

컨트롤이 역시나 아직은.

깜짝 놀랄만한 선발 전병두의 이른 구원 등판과 호투에 걱정 되긴 했지만 또 다른 깜짝 선발 요원 고효준의

등판과 이대형의 낫아웃 상태에서 박용택은 홈으로 들어오는데 멀뚱 멀뚱 보고 파울이예요 하는

모습에선 심장이 미치는 줄 알았다는.

대형아!!! 뛰라구....!!!!!! 외쳤더니 들었는지 욜심히 뛰어서 살아서. 결승점.

이날 타격감이 별로 좋지 않던 페타지니가 마지막 타석에서 멋지게 솔로포를 터트려줘 씨원했구.

그전날 이재영이 나와서 구원승을 했기에 이번에는 마무리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오상민이 나왔으면

했지만 과부하 걸린 LG 불펜진에서 이날은 오상민은 하루 쉬었다. 아쉬워. 아쉬워...

정찬헌, 이재영, 오상민은 LG에서 실제 소화 이닝은 선발급이라니.

심수창은 내가 보기에 우리나라 프로야구 선수중에서는 최고로 잘생긴 선수다. 예전에 박용택이

가장 엘지선수중에서 잘생겼었는데 지금은 이간지 이대형에게도 밀리게 되는 상황.

그전날 토요일까지만해도 홈경기 8게임 패중였는데 토,일 경기를 쓸어 담으며 2승 1패로 마무리해서

너무 기쁘다.

송승헌 같이 잘 생긴 심수창 선수를 주목해주시고 그가 우리 봉중근과 원투 펀치로 후반기에 쭉 치고

올라가게 호투 했으면 좋겠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오상민 선수도 더 활약을 부탁하구.

남자가 봐도 멋진 심수창. 정말 엘지를 부탁해!!!